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어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수)의 혁신안을 “원안에 가깝게”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으나, 여전히 의총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김 대표는 지난 의총에서 혁신위의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9개 혁신안들이 사실상 퇴짜맞은 뒤, 연일 혁신위를 지지하며 당내 분란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혁신안들에 의원들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 대표는 다만 혁신위의 ‘무노동ㆍ무임금’ 안에 대해서는 일부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중앙위원회 당원연수 행사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하고 “다음주 초 거의 원안에 가까운 혁신안을 의원총회에서 확정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김 대표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의총 날짜는 23일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당장 혁신안 일부 수정이냐, 원안 고수냐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총을 연다해도 지난번과 같은 논란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혁신위원은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아직 의총 일자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예산안 처리 등 원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의총을 열기가 쉽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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