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본지 주최, 주관으로 열린 ‘제5회 경상매일신문사장배 전국 감성돔 낚시대회’가 600여명의 낚시 마니아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른 새벽 4시께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마니아들의 표정에는 입가에 즐거운 미소가 가득해 피곤한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몸을 움츠리거나 추위를 탓하는 어느 한사람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원활한 대회 진행에 다들 협조했다.
특히 이날 참가자 중에는 강원도 최북단인 인제에서 온 용수운씨(53)도 보여 전국단위의 대형 낚시 대회임 실감케 했다.
용씨는 이날 특별상인 ‘최대 원거리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경품추천이었다.
경품에는 자전거, 종합건강검진쿠폰(30만원 상당), 각종 낚시용품 등 250여 종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대회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도 전달됐다.
이날 대회 우승자는 감성돔 321㎜를 낚은 이길태씨(42ㆍ경남창원)가 차지했다.
종합검진 쿠폰은 이날 대회의 최고령인 최동석씨(77ㆍ포항)에게 특별히 전달됐다.
자전거 경품을 받은 한 여성참가자는 만세를 부르며 환호했다.
참가자들은 값비싼 경품을 받을 번호가 호명이 될 때마다 한 켠에서는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이렇게 많은 경품은 아직 본 경험이 없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약 600여명의 참가자가 한명도 빠짐없이 경품을 챙겨갈 만큼 역대 최대 경품쇼가 벌어져 대회의 흥을 더했다.
이날 경품추첨 시간만도 무려 1시간 반이나 걸렸다.
끼니를 견디다 못한 참가자들은 경품장 뒤편에 모여 과메기 등을 먹는 등 배고픔을 덜며 축제분위기를 즐겼다.
그 어느 곳 보다 뜨거웠던 ‘제5회 경상매일신문사장배 전국감성돔 낚시대회’의 현장을 화보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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