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D 프린팅 산업을 신산업육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인식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창조경제의 새로운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팅 산업을 지역의 차세대 신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도는 우선 3D프린팅산업협회와 지역 내ㆍ외 전문가를 중심으로 ‘3D 프린팅 정책연구회’, ‘3D 프린팅 전략연구회’를 구성하고 지역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국책사업 유치 등을 위해 정책사업화 준비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3D 부품소재 혁신센터 구축’과 ‘3D 프린팅 인재육성 지원’ 사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3D 부품소재 구축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90억원을 투입해 구미시, 경산시, 포항시 등과 3D 프린팅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경북IT융합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나노융합기술원 등이 참여해 ‘연구개발에서 산업화까지’ 실현가능한 기반구축과 동시에 산업화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또 인력양성사업에는 지방비 5억원을 반영하고, 정부의 ‘창의 Make rs 1,000만 양성계획’과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3D 프린팅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ㆍ기업지원 분야에도 역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20대 혁신부품ㆍ소재 개발과 금속소재 기반 장비 국산화 및 공정개발을 목표로 선정해 지역 산업 적용을 위한 기술 자립도를 획득하고 수출 산업으로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기업지원 분야에서는 신 가공기술을 활용한 시작품 및 시제품 제작을 중심으로 한 기업 지원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제품 형상 디자인 서비스, 제품 가공 서비스, 제품 성능평가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2월부터 3D프린팅 제조혁신허브센터를 개소하고, 3D 프린팅 연구회 출범, 3D 프린팅 산업육성 포럼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3D 프린팅 산업 육성에 나선다.
내년부터 지역 교육청, 학교, 기업체 등과 MOU를 체결하고 교사, 학생, 재직자 중심의 인력양성 교육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3D 프린팅은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를 사용해 소재를 적층해 3차원 물체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제조 프로세스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지난 6월에는 3D프린팅산업 발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3D프린팅 산업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지역은 전통적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신 가공기술의 보급을 통해 생산비 절감, 생산주기 단축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3D프린팅 제조혁신허브센터 구축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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