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문화 초ㆍ중ㆍ고 학생 수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0일까지 대구시교육청 본청 4개, 교육지원청, 8개 직속기관, 9개 시립도서관 등 22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교육청 행정사무 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대구의 다문화가정 초ㆍ중ㆍ고ㆍ특 학생 수는 1875명으로 2013년과 비교해 391명이 늘어나 대구 전체 학생 수(32만1400명)의 0.6%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달서구 500명, 북구 297명, 서구 274명, 달성군 232명, 동구 230명, 수성구 171명, 남구 125명, 중구 4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 1374명, 중 309명, 고 184명, 특 8명으로 어릴수록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더 많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석준 위원장은 다문화가정 교육시스템 개선과 급격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장ㆍ단기 대책 마련, 시립도서관 도서 확충 등에 대한 대안 제시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홍철 의원은 “학년이 올라 갈수록, 열악한 지역일수록 편차가 계속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며 “아직까지 중도 탈락하는 학생 수(2013년 19명, 2014년 9월말 기준 15명)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늘어날 것을 대비해 1:1 맞춤식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태 의원은 “대구 달성군에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다국적 기업 유치로 인해 외국인 자녀 및 다문화 학생이 더 늘 수 있다”며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학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준 위원장은 “이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과 교육시스템을 바꿔야 할 때”라며 “가정과 학교가 연계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학교에서의 원만한 친구 관계 형성을 위한 교육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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