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최근 혼자 길을 가는 노인들과 목발을 짚은 거동 불편자들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김모씨(56)씨를 검거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을 하기 위해 미리 마스크와 장갑, 모자를 착용하고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혼자 시장을 가는 할머니에게 접근해 맛있는 것을 사준다고 현금 2000원을 주면서 주머니를 뒤져 현금을 절취하고, 목발을 짚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을 가져가는가 하면, 병원 진료를 받고 나오는 노인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을 절취 하는 등 포항과 경주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김모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현금 380만원이 노인과 거동불편자들을 상대로 절취한 것으로 확인하고 현금을 전부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가 더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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