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내놓은 개혁안에 대해 “다음 주 초 의원총회에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나 당내 거센 반발을 불러온 ‘의원 세비 무노동 무임금 적용’에 대해서는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전체 연수 및 포럼에서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중요하고 정말 우리에게 절체절명의 중요한 작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혁신위가 만든 국민이 원하는 혁신안을 의총에서 거부당한 것처럼 알려졌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회의원 세비에 대해서 국회의원이 그래도 노동자 취급 당해서 되겠느냐는 불만이 있어서 여러가지 용어를 개선하는 선에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수정안에 대해 그는 “당치않은 이유로 국회 개원협상이 늦어져서 한두달 개원이 늦어지는 특별한 경우와 회기를 전면 거부하고 장외로 나가 파행이 길어질 때 우리가 세비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출판은 자유롭게 하되 출판기념회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 위법 여지가 많기 때문에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 안 중에 일부 수정해서 다음 주 초에 거의 원안에 가까운 혁신안을 확정해서 통과시키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당 중앙위원회와 직능특별위원회를 통합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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