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유지태는 오는 12월8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연출 이정섭 김진우)로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배우와 감독을 넘나들며 내공을 쌓아 온 만큼 유지태의 모습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다는 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힐러’에서 유지태는 모든 기자들이 선망하는 상위 1%의 스타 기자 김문호를 연기한다. 극 중 김문호는 전쟁터까지 달려가 특종도 몇 번 터뜨린 유명 기자로 시크한 매력을 갖고 있다. 유지태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김문호는 1992년 벌어진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캐릭터로, 여주인공 채영신(박민영 분)과 얽힌 과거 사건에 죄책감을 지니고 살아오다 그 죗값의 보상으로 채영신을 유명한 기자로 만들어 준다. 유지태는 단순하지만은 않은 김문호 캐릭터를 특유의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역할에 충실한 배우로 알려진 유지태는 이번에도 의상과 헤어, 목소리 톤 설정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한다. 매 작품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유지태이기에 그의 이름만으로도 ‘힐러’에 대한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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