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제1의 수부도시인 포항시에 기술주도형 강소기업이 적극 육성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최대 공약 사업 중 하나인 창조경제가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창조경제 특별법’ 입법공청회가 19일 열려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포항북구·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박명재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한창화, 김희수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대표발의한 ‘창조경제 선도지역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이 주최한 이번 공청회는 경북도, 포항시가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가 후원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포항지역 등에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주도형 강소기업을 육성함으로써 포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별법은 ▲글로벌연구소 특화단지 조성 ▲창조경제 특성화 대학의 지정 ▲외국인 진료병원 등의 지정ㆍ운영, ▲교육ㆍ문화예술ㆍ관광시설 지원 ▲선도지역진흥재단 설립 등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창조경제는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 일자리,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요약된다”며 “융합과 협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재 의원(포항남ㆍ울릉)은 “철강 가격하락으로 철강산업 유관업체가 즐비한 포항 지역의 경기가 장기간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신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다”며 “이러한 위기의식 속에서 창조경제가 지역 단위에서 실질적으로 실현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의 걍화에 기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이번 공청회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시는 민선6기를 맞아 포항만이 갖고 있는 세계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강소기업’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포스코 및 철강단지와 같은 규모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라며 “공청회는 포항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병석 의원은 지난해 11월 6일 창조경제를 지역에서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창조경제 지역선도 모델-포항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포스코 회장, 포스텍 총장,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포스텍기업협의체(APGC) 대표와 함께 체결한 바 있다. 이에앞서 포항지역 주요 R&D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이날 오전 이병석ㆍ박명재 의원이강덕 시장, 이칠구 시의회의장, 최병곤 포항상의회장, 김용민 포스텍총장, 최인준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영균기자ㆍ류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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