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통의 명문` 포항의 안방마님 김광석(31ㆍ사진)이 4년 연속 팀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우며 강철전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프로축구는 수비의 활약 여부에 따라 그날 경기의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포항의 폭풍같이 몰아치는 공격력 뒤에는 김광석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진이 지키고 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전하는 김광석의 활약상은 포항의 질주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광석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매 경기 K리그의 많은 공격수들의 공세에 철벽방어를 선보이며, 파트너로 김원일, 배슬기, 김형일 등 누가 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K리그 경기(31경기), FA컵(2경기), AFC 챔피언스리그(9경기)를 포함하여 총 42경기로 팀에서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K리그에서도 36경기를 소화하며 강철 같은 체력으로 포항이 더블 우승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광석은 2003년 프로에 데뷔해 상무시절(2005-2006)을 제외하고 줄곧 포항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을 했다.
안정된 리딩과 제공권, 빠른발까지 수비수로서 필요한 부분을 고루 갖춘 김광석은 2014시즌 주간베스트11에도 6번이나 선정되며 안정된 수비능력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광석은 "체력관리의 비법은 따로 있진 않고 아내의 내조가 큰 영향을 미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아내가 챙겨주는 밥만 먹어도 체력보충이 된다. 시환이(아들)도 한몫하고 있다. 매 경기 시환이와 아내를 생각하며 플레이를 한다. 가끔씩 실수를 하는 장면이 많아 올해는 팀에 큰 역할을 못한 것 같다. 아직 고치고 발전해야 할 부분이 더 많지만 가족과 포항의 위해서 더 열심히 발전해 나가겠다"며 체력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김광석은 포항 수비에 없어서는 안 될 안방마님 같은 존재로써 오직 팀을 위해 묵묵히 뒷바라지한다.
공격진이 득점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실점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김광석의 활약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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