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19일 의성읍 중리리 의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군민, 행정기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군부대 등 1000명이 참관한 가운데 ‘2014 산불진화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산불재난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는 물론 예측 가능한 모든 시스템을 가동시킨 가운데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전개됐다. 산불 발생에서부터 진화인력ㆍ장비 투입, 부상자 구조 및 시설물 보호와 최종 진화에 이르기까지 진화책임자의 위기관리 능력과 산불현장통합지휘 체계에 대한 점검도 동시에 실시했다. 산불진화 시범훈련은 가상의 대형 산불을 실제 상황에 맞도록 연출함으로써 산불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등산객의 실수로 발생한 산불에 의성군의 공무원과 지상진화대원 그리고 초동진화용 헬기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대형 산불로 진행됐다. 현장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해 경상북도, 산림청,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진화헬기 5대, 산불진화차 3대, 소방차 3대,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 6조 등 첨단 산불진화장비와 개인장비 300점, 진화인력 250명을 동원, 민ㆍ관ㆍ군이 합동진화 작전을 펼쳤다. 한편, 시범훈련에 앞서 도내 시ㆍ군별 진화대원들이 참여한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통해 기계화 산불진화장비를 활용한 역량을 펼쳤다. 특히, 전국 최초로 어르신 50명으로 구성된 ‘실버산불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ㆍ밭두렁 소각으로부터 내 고장을 지키는데 솔선수범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훈련을 마친 후 강평을 통해 “그 동안 숲에 많은 정성을 기울인 결과 나무가 울창해져 있어, 일단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화로 확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관기관간 상호 긴밀한 협조와 공조체계를 강화해 산불예방은 물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과 도민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조헌국기자 jhg@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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