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재화)는 17일 오후 대구의료원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대구의료원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 호스피스 병동폐쇄 논란과 만성적자 경영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시민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은 공공의료기관의 책무이지만, 대구의료원에서는 이를 망각하고 호스피스 병동 폐쇄라는 초유의 사태, 만성 적자 경영, 근무여건의 열악으로 간호사 이직률 증가 등 곳곳에 불합리한 부분들이 산재하고 있어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 김재관 위원 - 호스피스 병동 폐쇄 건은 대구의료원장의 직원에 대한 적절한 인사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커졌고, 국화원 등록 차량업체 선정 시 심사조항에 고객(망자)유치 현황이 실적으로 되어 있어 신규업체가 선정되기 어렵다고 제도개선을 요구함.
◇ 도재준 위원 - 간호사 정원 244명중 현원은 195명으로 정원대비 79%확보하고 있으며, 간호사의 근무여건이 열악해 간호사의 이직률이 높은 편이고, 특히 대구의료원의 간호사 보수는 타 병원의 5%정도로 공공의료기관이지만 보수의 현실화 및 복지증진 대책을 촉구
◇ 차순자 위원 - 대구의료원 근무인력이 정원대비 12%정도 결원율이 있는데 특히 의료인력이 결원비율이 높음. 오후3시에 진료접수를 거부하는 민원이 자주 발생되는데 대해서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될 정도이고 체질개선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로 적정 진료를 대구시민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
◇ 김규학 위원 - 2013년 C등급을 받을 정도로 지역거점 운영평가 점수가 낮은 점과 관련 대구의료원에서는 좋은 운영평가를 위해 4년간 종합1위를 획득하고 있는 김천의료원을 벤치마킹, 방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해서 장점을 습득해야 한다고 촉구
◇ 임인환 위원 - 대구의료원의 적출물 처리 선정은 어떻게 하고 있으며 격리 의료폐기물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이유를 따져 물음.
◇ 이재화 위원 - 마약류 중독의 문제는 심각한 정신과적 문제로 발전, 가족파탄은 물론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게 되므로 대구의료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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