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순간과 영원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 ‘제1회 한국 전통 상례문화 전승 및 세계화를 위한 국제 학술 세미나’를 전국 최초로 지난 14~15일 양일간 영남대학교 이과대 강당과 민속촌에서 관계자 300여명 참석과 많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진행됐다. (사)국학연구소 대구경북지부(회장 황영례)와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소장 정병석)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세미나는 상ㆍ장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참석해 나라별 상ㆍ장례 뿐만 아니라 유교, 불교, 기독교의 생사관과 전통 상ㆍ장례도 소개돼 서로 비교 연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가 됐다. 우리나라 건축의 대가 승효상 교수를 비롯해 김옥랑 꼭두박물관장 등 유명인사들의 강연 또한 많은 대학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특히 특별행사로 마련된 한국전통 상여행렬시연에서는 4대에 걸쳐 잘 보존된 ‘대구 설화리 상여소리’와 이애주 서울대 명예교수의 ‘넋 살풀이’ 공연이 애잔하고 구슬프게 펼쳐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의례의 하나인 상례 문화를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서 전통문화의 숨겨진 가치와 현대적의의를 되짚어 보고 어떻게 창조적으로 계승할 것인지를 연구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례문화의 전승 보존과 발전을 위해 국가지정문화재인 제266호 ‘경산상엿집 및 관련문서’를 관리하고 있는 국학연구소 대구경북지부 황영례 지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여러 나라 학자들이 연구 발표하는 세미나를 통해 한국 전통 상례문화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라는 것을 인식하고 친숙하게 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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