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이 2014년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열고 관객들과 더불어 한해를 마무리한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제141회 정기연주회는 ‘모스크바의 저녁’으로 러시아 러시아 최정상 3인의 밝고 힘찬 곡으로 구성된다.
이번 연주회는 지휘자 이종진과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출연한다.
지휘자 이종진의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에스트로다.
세계 최고의 명문 줄리어드 음악대학과 일리노이 주립대학 대학원, 서울대학교 음대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공부했다.
귀국 후 예술의 전당의 ‘오페라페스티벌’부지휘자를 시작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은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실력파이다.
막스 로스탈 국제콩쿠르 1위와 파카니니 국제콩쿠르, 루돌프 리피쳐 국제콩쿠르, 티보 바르가 국제콩쿠르 등 네 번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첫 번째 곡은 보로딘의 최대 걸작인 가극 ‘이고르공’중 ‘폴로베츠인의 춤’이 연주된다.
12세기 때 유목민 적에서 포로가 되어서도 러시아의 명예를 끝까지 지킨 이고르공의 무용담을 노래한 것이다.
‘폴로베츠인의 춤’은 이고르공 중에서 제2막에 해당하는 것으로 폴로베츠 족장이 민심을 걱정하는 이고르공을 위로하기 위해 춤과 노래로 흥을 돋우기 위해 쓰였다고 한다.
두 번째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이다.
바이올린 독주의 눈부신 연주 기교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오케스트라에 있어서도 풍부한 면을 볼 수 있다.
특히 러시아의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과 그가 지닌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 등으로 그의 독창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세 번째 곡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대’이다.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러시아 5인조’작곡가 중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으며 빼어난 관현악법으로 차이콥스키를 비롯한 음악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세헤라자대’는 스페인 기상곡 및 러시아 부활제 서곡과 더불어 3대 관현악곡으로 꼽히는 걸작이다.
티켓가격은 전석 지정석, 2000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