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2일 대구문화재단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기금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조직의 기형적 운영을 강하게 질타했다. 문화융성은 박근혜정부의 5대 국정기조로 삼을 만큼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또한, 시민의 창조적 문화활동 지원과 문화향수 기회 확대 및 지역문화예술 인력 육성을 통해 고품격의 문화창조도시를 이루기 위해 설립된 대구문화재단이 문화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직원이 한 쪽으로 편중되는 등 업무추진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조직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순자 위원은 대구문화재단의 직원이 대표를 포함해 35명인데 반해 특정부의 인원이 23명으로, 전체 인원의 65.7%를 차지하고 있어 이는 조직운영의 효율성이나 지휘체계에 많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급한 조직개편 촉구했다. 이재화 위원장은 문화예술단체에 지원된 보조금이 부정하게 사용되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보조금 사용단체의 도덕성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지원단체에 대한 엄중한 관리를 요구했다. 도재준 위원은 문화재단 기금 217억 원을 일반 시중은행에 예탁해 이자로 운영비의 일부를 충당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질의하고, 초저금리 시대에 얼마되지 않는 이자를 기다리지 말고 기금을 활용해 부동산을 매입, 임대수입 방안을 강구하는 등 다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임인화 위원은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대부분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시교육청과 일선학교와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학 위원은 문화이용권사업은 저소득계층에게 공연, 여행, 스포츠관람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문화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김재관 위원은 차세대문화예술기획자 양성과정은 지역의 공연과 전시문화를 이끌어갈 차세대를 양성하는 사업으로서 지역문화융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양성과정 수료자에 대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토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