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한ㆍ중 FTA 체결과 관련, 양국 정부관계자가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은 중요한 시점에 최영조 경산시장이 지역 상공인과 함께 방중, 6박 7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귀국,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시장 일행은 중국 린저우시 문화, 교육, 예술 교류를 통한 상호도시 홍보 및 발전 방안과 중국강소성 동태시, 청도 황다오구, 허난성 린저우시 3개 도시를 방문, 새로운 수출시장 판로 개척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는 중국경제의 놀라운 성장세와 특히 한중FTA체결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경산시경제대표단(단장 최영조 경산시장)이 중국 린저우시 문화, 교육, 예술 교류를 통한 상호도시 홍보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6박 7일의 일정으로 중국강소성 동태시, 청도 황다오구, 허난성 린저우시 3개 도시를 방문, 새로운 수출시장 판로 개척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귀국,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영조 시장은 첫 방문지인 동태시 장예상 당서기와의 회견에서 관내기업 에나인더스트리의 동태시 공장설립 추진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과 원활한 전력공급, 조세감면 혜택 등 진출기업이 요구하는 제반 조건을 시 정부에서 최대한 수용하기로 약속을 받아 내는 등 첫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우리의 주력 전략업종인 핸드폰, 컴퓨터 등의 전자IT산업과 기계산업이 발달한 점에서 양도시간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키로 다짐하는 한편, 이를 위한 전단계로 내년 4월 동태시 장예상 당서기가 경산시를 방문키로 하고, 이때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양도시간에 합의를 도출했다. 두 번째 방문지인 경산시 자매도시 청도 황다오구 영빈관에서 최영조 시장과 완짼종 구장이 첫 상견례를 가진 후, 구 자오난시와 합병후 놀라운 속도로 새롭게 변화하는 청도경제기술개발구에 관한 브리핑을 현지 경제 전문가로부터 들었다. 또한 지난 9월 경산시를 방문한 장건국(張建國) 청도시 국제협력개발구 부주임과의 만난자리에서 중국 전국 물류기지항인 청도항을 이용한 경산시농특산물의 신속한 세관통관과 황다오구내 경산시 생산품 특별상설전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약속을 받아내는 등 예상밖의 성과를 올렸다. 특별상설전시관을 무료전시관 이용은 한중FTA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산물 판매전략이 보다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황다오구가 속한 청도시는 중국내 10개 전자상거래 시범지역 가운데 하나로 무료이용 지정을 받음으로써 아직까지는 일반화되지 않은 전자상거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국제경제협력개발구 장건국(張建國)부주임은 인터넷 판매를 위한 기술적 자문은 경산시에서 맡아 줄 것을 요청했으며, 최 시장은 이 요청을 혼쾌히 받아들었다. 대표단의 마지막 방문지인 린저우시는 허난성 안양시에 소속된 인구 105만명의 현급도시로, 한국어가 제1 외국어로 지정될 만큼 한국인 방문객이 많은 도시로 유명한 지역이다. 최 시장은 정중화 당서기와의 만난자리에서 린저우시 측은 1년 1회 상호방문 및 공무원 문화ㆍ예술 교류 정례화로 우호교류도시 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산시측은 다방면에서의 사전 상호교류를 통해 양도시를 이해해 가자고 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취했다. 또한 최영조 경산시장은 린저우시 홍기수로(관개시설) 현장 시찰도중 린저우시 TV방송국 요청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오랜 세월에 걸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1500km에 달하는 대수로를 건설한 린저우시 선조들의 고난극복 정신에 경외감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능을 가능으로 승화시킨 ‘자력갱생(自力更生ㆍ남에게 의지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힘만으로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힘)’, ‘간고창업(艱苦創業ㆍ가난하고 고생스러운 일을 극복하고 새롭게 일구어내는 힘)’, ‘단결합작(團結合作ㆍ서로 뭉쳐 이루어 내는 힘)’, ‘무사봉헌(無私奉獻ㆍ나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힘)’이라는 교육정신은 우리의 마음에 새겨두고 살아갈 교훈이 될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 3개도시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황다오구 측의 경산시 농산물 무료전시 판매관 제공으로, 이를 위해 농산물 유통 및 가공업체 등의 현지조사가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며, 이는 한ㆍ중 FTA를 대비한 선제적 전략적 조치가 될 것으로 본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한중FTA는 피할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충분한 사전 조사로 13억 거대시장을 잘 활용하면 위기를 오히려 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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