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2일 안동에 있는 경북도소방학교를 방문해 교육기관인 소방학교 현안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이날 감사에서 경북도소방학교 외래강사 선정의 문제점과 원자력 사고 대응 교육프로그램 미흡, 소방전문인재양성 예산의 방만한 편성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남천희 의원(영양)은 “외래강사 선정 시 수당만 받아가는 강사는 지양하고 전문직 종사자, 전문 실무자 위주로 선정하여 강의의 질과 내실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장영석 의원(구미)은 원자력 사고 대응 교육프로그램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원전사고를 대비해 대응 프로그램을 실전에 준하는 훈련 시스템으로 개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용선 의원(비례)은 “초빙강사 현황을 보면 이론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교수들이 많이 구성됐다”면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기업 임원, 위험물 취급업체 책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인들을 초빙할 것”을 요구했다.
박문하 의원(포항)은 “연말에 교육을 몰아서 추진하는 것은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분기별로 추진계획에 따라 구분하여 시행할 것”을 지적했다.
홍진규 의원(군위) 은 “동일한 내용의 교육프로그램에 있어 기수별로 전담한 강사의 등급에 따라 지급하는 강사수당에 차이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럴 경우 기수별 수료생의 교육의 질에도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동일 교육 프로그램은 기수별 강사의 수준과 능력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수경 의원(성주)은 “소방전문인재양성 집행현황을 보면 올해에 7700만원을 예산 절감했다고 하지만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당초 예산 편성시 방만하게 편성한 것”이라고 꼬집고 개선을 촉구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윤성규(경산)위원장은 “소방학교의 등기부등본을 면밀히 살펴본 바 지목이 현재 임야로 등제 되어 있다”면서 실제와 공부상에 차이가 왜 나는지 따져 물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