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오천읍은 운제산 아래 전통고찰인 오어사와 해와 달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일월지, 고려 충신 포은 정몽주선생의 출생지가 있는 ‘충절의 고장’입니다”
올해 11월 현재 주민등록 인구 5만2700명의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보다 질 좋은 행정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박제상(58) 오천읍장의 말이다.
11일 오전 박 읍장은 “남구 오천읍이 1980년 읍으로 승격 된지 30여년이 지난 2012년 7월 경북도내 331개 읍ㆍ면 중 유일하게 인구 5만이 넘는 거대 도시”라고 했다. 또한 거대 복지시설확충과 편리한 교통망 등으로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지역으로 발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인조잔디로 조성된 읍민운동장과 지난 3월에 준공한 문덕리 포은실내체육관은 배드민턴, 탁구, 요가 등 매월 7000여 명이 이용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되고 있다.
내년 38억원을 투입하는 읍민복지회관이 2016년 준공되면 노래교실, 서예, 하모니카, 풍물 등 평생학습을 위한 기반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주민들의 복지욕구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천읍을 가로지르는 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강변 고수부지에 각종 체육시설, 자전거길, 꽃밭 등이 조성되면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도심공원을 산책하며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도시가 점점 발전하면서 도심확대로 인해 조성된 오천 문덕지역은 원룸을 비롯한 상가들이 하루가 다르게 속속 신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내다버린 각종 쓰레기가 골목마다 어지럽게 쌓여 오천읍사무소의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수 년 동안 도로에 방치된 쓰레기와 불법현수막 등 가로 정비에 고심하던 박 읍장과 직원들은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의견을 모은 끝에 팔을 걷어부쳤다.
우선 생활환경 기동 가로 정비팀을 운영했다. 직원 3명이 집중 배치돼 하루 종일 마을 곳곳을 순찰하면서 공공근로 인력을 활용해 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청소했다. 2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합심해 노력한 결과 지금은 오천읍 어디를 다녀 봐도 이면도로에 불법 현수막, 쓰레기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도시가 쾌적해 졌다.
오천읍 문덕리 정숙희 씨(53ㆍ여)는 “2년 전(前)에는 골목마다 쓰레기가 넘쳐 이사 갈 정도로 지저분했지만 오천읍사무소의 끈질긴 집념으로 지금은 깨끗한 마을로 바뀌었다”고 칭찬했다.
오천읍은 해발 482m 운제산의 기운과 천년고찰 오어사, 자장암, 원효암이 있어 사계절 등산객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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