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로드 ‘경주보문호반길’ 걷다

경북도관광공사는 지난 7일 보문호 순환탐방로 전 구간이 완공된 가운데 열린 ‘보름愛는 보문愛’보문호반 달빛걷기행사를 개최했으며, 오는 15일 오후 2시에 ‘경주보문호반길 완공기념 걷기대회’를 경주시와 함께 개최한다. 이번 달빛걷기에는 입동을 맞아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다양한 미션릴레이가 있어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그 중에 사랑의 유등존은 어벤져스,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참가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고 사랑의 비밀상자는 연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관광공사와 경주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보문호 순환탐방로 완공을 기념하는 ‘경주보문호반길 완공기념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보문호반길 완공기념 걷기대회는 보문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호반길을 일주하는 코스로 진행되며 울긋불긋 오색단풍과 보문호수가 어우러져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걷기행사로 준비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문호반길에 조성된 데크교량, 수변전망대, 징검다리, 물너울교를 걸으며 호반길만이 가지는 재미를 만끽하도록 하고 식후행사로 진행되는 트롯트 가수 박구윤과 지역가수들의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관광공사와 경주시는 시비를 포함한 국ㆍ도비 72억여원을 들어 총 8km에 이르는 보문호 순환탐방로를 이번에 완공해 경주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