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아리랑제 13일 개막 서예 퍼포먼스·공연 등 풍성 국악 스타·지역 예술인 출연 아리랑 도시를 꿈꾸는 문경에서 일곱 번째 ‘문경새재아리랑제’가 경상북도와 문경시의 후원으로 오는 13일 오후 1시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경새재아리랑’, ‘천년의 아리랑 In 문경’이란 부제를 달고, 붓으로 부르는 아리랑, 문경시민 합창대회, 가사짓기대회, 본공연 등 네 마당으로 열린다. 온 시민이 문경새재아리랑을 생활화하자는 취지다. 참여도 하고, 수준 높은 예술인도 문경새재아리랑을 매개로 만날 수 있게 준비했다. 합창대회는 읍면동, 초등학교별로 경연하도록 해 아리랑의 공동체 대동정신을 현대화했으며, 문경새재아리랑의 새로운 창조를 위해 편곡, 개사도 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여기에 현대인들의 정서가 들어간 가사를 발굴, 후세에 전하기 위해 가사짓기대회도 준비했다. 한 가지 가사만 부르면 실증을 느끼는 사람들의 속성을 감안, 문경새재아리랑의 변화와 확산을 염두에 둔 대회다. 또 음악과 서예가 만나는 보기 드문 장면도 펼쳐진다. 문경시와 아리랑 가사 1만수 쓰리를 하고 있는 한국서학회 소속 서예인들이 참여해 아리랑을 부르면 이를 현장에서 휘호도 하고, 마당 빗자루 같은 큰 붓으로 아리랑 도시 문경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친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악계의 스타들이 총출연하는 본공연이 문경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국악 향기를 뿜어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녹이게 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국극(國劇)의 정상 정명자 예빛아트예술단을 비롯해 판소리 스타명창 남상일, 사물판굿의 젊은 스타 김용우, 경서도 명창 최수정, 남도 명창 조주선,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힘찬 공연을 펼치는 팝핀의 뉴웨스트, 연희마당의 타악그룹 진명, 쌍둥이 가야금 가수 가야랑, 국악 관현악단의 최정상 국악방송 관현악단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문경새재아리랑제를 열수 있게 보존하고 전승해 온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의 원형 문경새재아리랑, 올해 창립한 한국국악협회 문경지부의 무용, 문경문화원 전통예술단의 길놀이 등 지역 관련 전통예술인들도 모두 참여해 화합의 한마당을 펼친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한민족의 혼이 담긴 우리 문화유산의 대표 아이콘인 아리랑과 그 문화에 문경이 문경새재아리랑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며 “그러나 문경새재아리랑이 문경사람들 생활 속에 녹아 있지 않은 점이 있어 이번 축제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세열기자 ksy@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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