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황정걸)는 소백산 백두대간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통해서 소백산국립공원 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토끼박쥐와 작은관코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큰 귀를 가지고 있는 토끼박쥐는 강원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북부지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종의 생태나 분포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작은관코박쥐는 우리나라에서 1950년대 마지막 기록 이후 50년 이상 확인되지 않았던 종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소백산국립공원 백두대간 일원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13년부터 백두대간 생태축 보호를 위해 야생동물 서식실태 정밀 모니터링을 진행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토끼박쥐와 작은관코박쥐 외에도 수달, 삵, 하늘다람쥐 등 다수의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금번 확인된 토끼박쥐와 작은관코박쥐는 지금까지 정확한 분포지역과 생태에 대해서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종으로 향후 이들 종에 대한 생태연구 및 보호방안 마련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이우기자
plw@gsmnews.kr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