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정책과는 지난 8일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한 ‘제6회 주민참여 도시학교 수료식을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했다.
또한 제6회 주민참여 도시학교는 수강생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아 나가는 실습중심의 도시 만들기 학습 프로그램으로 지난 제5회 때보다(51명 수료)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훨씬 높아 총 69명의 주민들이 수료했다.
이번 주민참여 도시학교에는 주민, 학생,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수강생 및 운영진으로 참여했다.
중구 동인동 일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인 팀’ 등 모두 8개의 팀이 8주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이나 마을에 대한 문제와 현안을 직접 분석하고, 도시정책 및 도시재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살고 싶은 도시(마을)의 모습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 수업결과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한 결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중구 동인동 일원 ‘마음을 움직이는 동인 팀’, 동구 도동 일원의 ‘도동 탐험 114 팀’, 북구 칠성동1ㆍ2가 일원의 ‘칠사랑 행복을 꿈꾸다 팀’, 노후 도심공단(3공단, 서대구공단, 염색공단) 및 주변지역의 ‘Metamorphoses Project 3 팀’ 등 4개 팀이 최우수에 선정됐다.
또한 중구 달성토성 인근의 ‘천년의 기억, 달성마당으로…팀’, 남구 대명2ㆍ3ㆍ4동 일원의 ‘행복문화마을 팀’, 수성구 상동 일원의 ‘한들나들 팀’, 달서구 두류1.2동 일원의 ‘Make, Share, Get(M.S.G) 팀’ 등 4개 팀은 우수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 개최한 제6회 주민참여 도시학교는 전국 10개 지자체에서 참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대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참여 도시학교에서 최우수를 받은 팀은 12월경 도시재생대학 통합 발표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수료생 대표로 중구 ‘천년의 기억, 달성마당으로 팀’의 김효주 씨는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한 동네에서 25년을 살아 왔지만, 지금까지 마을의 문제점과 도시재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도시학교 참여를 통해 단순히 생활하는 주민에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참여하는 주민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돼 매우 보람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재창조국장은 “실제 사업화돼 실질적인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 전문가, 관이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