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생각하는 그룹 이미지 조사에서 포항을 대표하는 포스코는 강인한 남성미를, 롯데는 20대 후반의 여성이 연상된다는 이색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대학생 898명을 대상으로 포스코, 롯데,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6개 그룹사를 대상으로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사람으로 표현하는 조사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 결과 포스코는 ‘남성스럽다’, ‘투박하다’, ‘강인하다’ 등의 응답이 많은 가운데 연상되는 외모로는 40대 초ㆍ중반의 남성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정장 차림일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롯데는 과거 조사보다 외형적인 모습이 젋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조사에서 롯데는 ‘30~34세의 풍만한 체형의 여성’으로 표현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5~29세의 마른 체형의 여성’이 연상된다는 응답이 많았다.
삼성의 경우 대학생들은 30대 초반의 둥근 얼굴을 가진 남성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171~175cm의 보통 체형에 옷차림은 세련된 정장, 연상되는 직무로는 연구개발직을 꼽았다.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지적이다’, ‘권위적이다’, ‘냉정하다’ 등이 많았다.
현대차의 경우 ‘진취적이다’, ‘도시적이다’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응답이 많았다.
외형적인 면으로는 175cm 이하 키에 근육질 체형을 가진 30대 초반 전문 기술직 남성이 떠오른다고 답했다.
LG는 ‘친근한 30대 초반의 남성’으로 묘사됐다. 보통 체형에 둥근 얼굴형의 남성으로, 연상되는 직무로는 연구개발직이 꼽혔다.
한편 2009년 조사 당시, ‘30대 남성’으로 묘사됐던 SK는 ‘유행에 민감한 20대 중반의 여성’으로 이미지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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