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이 수개월 째 지연되고 있다. 7ㆍ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무성 대표는 7ㆍ30 재보궐 선거 이후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마쳤지만 지명직 최고위원 1석과 여의도연구원장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이후 4개월 째인 현재까지 인사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한다. 적임자를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인사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 측은 9일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당분간 지명직 최고위원과 여연원장 인사가 더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외연을 넓힐 적임자를 찾는 인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여의도연구원장의 경우 명예직에 그쳤던 전례와 달리 현실적인 업무와 권한을 부여해 새누리당의 외연을 확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여연원장의 보수가 열악해 여연원장직을 요청한 학계 인사들이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측은 “단순 명예직이 아닌 명망가를 모시려면 여연원장 보수 등 대우를 현실화할 시스템 개편이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 임박한 선거가 없다는 점 역시 여연원장 인사 지연의 이유로 꼽힌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여연은 선거 때 핵심 기구이기 때문에 선거가 없는 동안에는 시스템을 정비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여연 부원장인 이종혁 전 의원이 원장 대행을 무난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이다. 새누리당은 당 최고위원회, 보수혁신위 등을 통해 여연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 역시 당장의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인사 지연 이유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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