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광석시장가격의 하락세가 지난 수년간 부진했던 지역 철강업계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줄 단비로 작용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철광석 가격은 지난 2011년초의 톤당 187달러의 최고치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하였는데 특히 올해 들어서는 가격 하락세 폭이 매우 커 최근에는 톤당 82달러까지 급락하는 등 올해 중에만 40.2%나 하락했다. 국제철광석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가격 급락세는 국제 철광석시장의 가격이 대세하락기에 접어 들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9일 한국은행포항본부에 따르면 지역의 대규모 철강업계의 수익성은 올해 들어 국제철광석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이미 상당 폭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의 철강업계는 국제철광석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개선에 단순히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모처럼 맞은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응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향후 국제철광석시장의 가격하락 전망 배경으로 세계 최대 철강수요국인 중국의 철강소비 둔화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시급히 강구 해야 할 것이다. 중국은 자국 내 철강소비 둔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밀어내기 수출에 몰두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국가 전체적으로는 중국의 저가제품 수입급증에 대응하여 철강제품소비의 표준규격 준수 여부의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역내 철강업계 스스로는 중국제품과는 확실한 차별화가 가능한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생산 증대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아울러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이외의 다른 제조업, 서비스산업과의 융복합 등을 통해 지역 전체적으로 철강을 중심으로 소비재, 중간재 및 최종재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철강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도록 해야 하겠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제품과 신소재 개발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 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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