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코일 간지(間紙) 다시 쓰는 아이디어’로 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 향상에 힘을 모으고 있다. 스테인리스압연부는 코일 표면 결함 방지를 위해 코일 사이에 넣는 간지(間紙)를 재사용하는 데 성공해 연간 6억 8000만 원의 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했다. 스테인리스압연부는 냉연코일의 리코일링(recoiling)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간지를 비롯해 소둔산세공장 및 압연라인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간지를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6월 포스코엠텍·세영기업과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여러 공정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간지 및 폐간지의 재사용을 위해 조업현장에서는 기름 등의 이물질이 묻지 않게 간지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STS 조업지원 전문 외주파트너사인 세영기업이 각 공정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혹은 폐간지를 수합해 포스코엠텍 재활용장에 전달하는 프로세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포스코엠텍은 재활용장에 간지 재생설비를 갖추고 수합된 간지의 사이즈 조정 및 표면 정돈작업을 통해 백상지 간지의 재사용률을 50%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사용한 간지를 최대 2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게 됐고 연간 50억 원에 달하는 간지 구매비용의 약 14%를 절감할 수 있었다. 포항제철소는 향후 스테인리스압연부의 백상지 간지 재사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황색지 간지도 재사용해 추가적인 원가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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