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전남 목포시 소재)는 가공 처리된 조미김에 혼합된 파래종류를 판별해 내는 DNA 마커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김에 파래류를 혼합(30~40%)하는 것은 김 자체의 구수하고 고소한 맛과 파래의 쌉싸름한 맛을 내면서 칼륨 및 칼슘 성분이 보강되므로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맞출 수 있다. 현재 파래를 섞어 유통되는 가공김은 부원료인 파래의 종류에 따라 주로 잎파래를 사용하면 “파래김”, 가시파래를 사용하면 “감태김”이라고 구분한다. 하지만 김 제조과정에서 파래는 작은 조각으로 잘려서 혼합되기 때문에 상품명만으로 부재료로 사용된 파래의 종류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에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유통 김에 혼합된 잎파래와 가시파래의 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하고 동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DNA 마커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DNA 마커로 열처리 가공된 김 제품에서도 생물고유의 유전자 정보를 읽어 파래류의 종을 판별해 낼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원재료만 기입하고 있는 가공김에 혼합된 부재료를 판별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제품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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