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없는 청정지역 의성군은 가을 수확철을 맞이해 일년 내내 농민들이 정성들여 가꾸고, 기른 지역 농·특산품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9일까지 2일간 대구시 서구 구민운동장에서 김 주수 의성군수, 류 한국 서구청장, 대구 서구가 지역구인 김상훈(새누리당)국회의원을 비롯한 두 지역 기관단체장과 대구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는 첫날 8일 오후 3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군에서 준비한 의성 마늘과 고춧가루를 이용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비롯한 인기 연예인(신유, 배일호, 염수연 등)들이 대거 출연, 축하공연을 통해 장터 분위기를 북돋아줬다.
의성 우수 농·특산품 홍보, 시식, 판매행사와 군수와 구청장이 함께 의성군에서 준비한 홍보용 쌀과 의성 깐마늘을 대구 시민들에게 무료 배부했다.
특히, 본 행사에서 담은 김치는 서구청 내 거주하는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의성군과 대구 서구청은 2013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도·농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이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양 지역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의성군은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서구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헌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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