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연말 개각설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 이후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면서 개각의 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정 총리 교체설과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범죄수익은닉처벌법 등 소위 ‘세월호 3법’의 국회통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와대가 정 총리에 대한 후임자 물색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청와대 안팎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안대희 후보자와 문창극 후보자의 잇따른 총리직 낙마사태를 겪은 청와대로선, 개각 시점을 고민하기 앞서 우선 총리 후보자 선정과 검증에 곧바로 착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총리 후보 선정과 관련해선, 청와대 안팎에선 황희 정승도 어려울 국민검증에 ‘국회 인사청문회’의 통과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치권 인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에 총리 후보로 현재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체 시기는 현재로선 오는 20일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에 국민안전처 장관을 포함 신설 장ㆍ차관 4명에 대한 인사를 먼저 단행하고 필요시 연말을 전후해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