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희귀 영상이 울릉도로 다시 돌아온다. 울릉군은 1966~1969년에 걸쳐 약 3년 동안 울릉도에 거주하며 울릉도 주민의 생활상을 영상으로 담아낸 험프리 렌지(Humphrey Leynse)의 기록영상인 ‘Out There A Lone Island(저 먼, 외로운 섬)’의 저작권 체결식을 지난 4일 미국 시애틀에서 가졌다. 이 영상의 저작권은 제작자인 험프리 렌지가 1977년 사망한 이후, 렌지 가문으로 이전 됐으며, 16mm 필름 원본은 워싱턴주립대학교도서관, 35mm 필름 원본은 미국 ‘Pacific Film Archive’에 보관돼 왔다. 6일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은 “이 자료는 지난 2012년 울릉도 근대사 자료 수집과정에서 발견, 그 해 10월 필름을 보관하고 있던 제임스 렌지를 울릉군독도박물관에 초청, 이를 상영했다”면서 “당시 영상은 훼손된 상태였으며 그 분량도 전체 영상의 일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이날 체결식을 마치고 이 영상을 4K 화질로 복원하기 위해 35mm 필름 원본을 미국 내 전문업체를 통해 복원작업에 들어갔다. 이승진 관장은 “이번 미국방문에서 제임스 렌지에게 추가 영상 및 자료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사료의 추가적 이관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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