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호신술을 과외의 하나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항관내 체육관들이 학생들로 날마다 붐비고 있다.
특히 포항 장성동의 종합격투기 용무도 체육관이 각종 무술대회에서 상을 휩쓸어 화제이다.
용무도 종합격투기 대회는 지난 2일 포항대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체육관은 단연 희망찬태권스쿨(관장 장두환)이다.
의외의 성적으로 타 체육관을 압도, 이날 상을 휩쓸었다.
형제가 함께 지도하는 희망찬태권스쿨은 개관한지 1년만에 남자초등부 종합우승, 여자초등부 종합 3위를 달성할 만큼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경북도내 격투기 대회에서 다수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또 이종격투기 뿐만 아니라 경북도에서 열린 각종 태권도 대회에서도 준우승자를 배출하는 등 용무도와 태권도를 함께 수련할 수 있는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줄넘기대회에서 대상 수상자를 배출, 체육을 꿈꾸고 있는 꿈나들에게 다양한 종목에서 체육특기생을 키워내고 있다.
희망찬태권스쿨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흥초등학교 후문에 위치, 방과 후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는 장 관장의 세심한 손길도 보였다.
용무도 격투기 대회에서 여자초등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배소연(장흥초ㆍ4)학생은 "장두환 관장님이 잘 가르쳐 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경찰관이 될 거에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장두환 관장은 대회 수상 소감에서 "먼저 제자들이 너무 잘해줘서 자랑스럽고 특히 어떤 환경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며 "무엇보다 운동을 통해 바르고 건전한 아이들로 성장하도록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지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용무도는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를 중심으로 무도대학 5개학과 교수들이 4년동안 전공분야 기술을 접목해 만든 종합무술로 삼국시대 화랑도에 사상적 뿌리를 두고 있다.
특히 태권도, 합기도, 씨름, 검도, 유도 등 기존 무술들의 장점만을 골라 2001년에 탄생한 전통종합무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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