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8일 ‘TUV 라인란드 영남대학교 태양광시험센터’(센터장 전찬욱 화학공학부 교수, 이후 센터)가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개소식에는 주한 독일대사, TUV 라인란드 그룹 대표이사 및 아시아태평양지사장, 한국지사장, 지식경제부, 경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센터가 문을 열기까지는, 지난 2010년 8월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해 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현재까지는 일본 요코하마의 아시아본사를 비롯하여 독일 쾰른, 미국 애리조나, 중국 상해, 대만, 인도 방갈로 등 세계에서 6곳뿐이었다. 그러나 영남대학교의 센터 개소로써 7곳이 되었다. 업무협약이후 국제적인 인증을 위해 장비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19개월 동안 국비 9억 원, 지방비 21억 원이 투입되었다. 이번 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의미는, 국내산 태양광 모듈을 수출하기 위해서 일본이나 상해 등까지 가서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의 비용이 들었다. 시간도 길게는 2년가량이 소요되었다. 이 동안에 신성장 동력은 이미 구식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제부터 센터가 국제적인 인증기관으로써의 역할을 하여 이런 폐단이 없어지게 되었다. TUV 라인란드는 독일에 본사가 있다. 태양광 모듈 국제인증 시장 점유율은 80%이상이다. 게다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와의 지속적인 개발 협력 및 지원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인 인증기관과 영남대학교가 손을 잡은 것은, 우리도 이 회사와 동렬에 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센터장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수출 산업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센터가 ‘그린 이노베이션’의 한국 거점으로써 세계와 협력하고 경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에 대한 우리의 기대도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