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종합시장 제2기 상인대학 졸업식이 4일 대가야국강당 연수실에서 황옥성 부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도의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경숙 대구경북 지역본부장, 정동식 경북도상인연합회장, 졸업생,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상인대학은 2012년에 이어 2번째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청, 전국 110여개 상인대학 중 한곳으로 선정됐다.
지난 7~10월까지 4개월에 걸쳐 기본과정, 심화과정, 선진시장 견학 등 총 22회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4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곽용환 명예학장 대신 참석한 황옥성 부군수는 “이번 제2기 상인대학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활용,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했다.
최동규 책임교수는 “하루 종일 분주한 장사를 마친 후 야간에 진행되는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상인들은 하나라도 더 배워 낙후된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의지가 매우 높았다”며 “의식개혁과 상인회의 단합, 변화하려는 자세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상인대학생 이모씨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 배우는 것이 힘들고 어려워서 상인대학 참석을 망설였는데 그 동안 모르고 지냈던 것들을 알고 나니 힘이 솟고 용기가 난다”며 “앞으로 전통시장 발전에 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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