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2006년부터 천연가스 버스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포항시에는 천연가스 버스 168대, 청소차 21대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본지의 보도에는 개인 천연가스 차량들은 얼마가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치를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수가 있다고는 볼 수가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에는 지난 2006년 양덕 천연가스 충전소(이후 충전소)가 가동된 지 4년 후인 2010년에 문덕충전소가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것으로 포항시의 충전소는 현재까지 2곳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러니, 도대체 포항시에 충전소 정책이 있는가 아니면 없는가를 단박에 알 수가 있다. 이런 형편이니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져도 포항시 당국은 충전소와 관련하여 단 한 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충전소 정책에 대해 뒷짐을 지고 있다고 해야 할 정도 이다. 그럼 본지가 보도한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을 들어본다. 충전소에는 오후에 운행이 많은 충전소 버스 기사들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은 충전을 하기 위해서 오전에 가야 한다. 이런 소비자 불만 사항을 모르는 곳은 포항시 당국뿐이다. 또 어느 시민은 충전소를 찾았으나 밀린 대기 버스를 보고 그냥 집에 갔다. 충전소를 더 늘려 이용객들이 원활히 이용할 수가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또 있다. 연료 주입은 특정 카드만 가능하다. 검사증과 등록증 등을 요구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가 이정도이면, 바로 이게 민원이다. 포항시가 현재 행복도시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행복도시를 추구하려면, 시민들의 일상생활부터 챙겨야 한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도외시 한 행복 프로젝트는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거대 담론식에 불과하다. 이제 충전소 확보가 왜 시민들의 행복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가를 짚어보자. 천연가스는 우선 미세먼지 발생을 보다 줄인다. 또 오존 유발 물질을 70%까지 줄일 수가 있다. 소음도 경유차에 비해 적다. 충전소가 이런 효과를 가져 온다면, 이의 반대말은, 포항시에 미세먼지가 많다. 시끄럽다. 오존 물질도 70% 정도로 많다. 이게 포항시민들의 행복인가를 묻는다. 결코 행복하지 않다. 이에 대해 포항시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포항시를 위 같은 도시로 만들지 않기 위해, 천연가스 차량을 보다 많아지도록 노력을 해야 되지가 않는가. 우리가 보건데 포항시가 이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감을 지울 수가 없다. 지방자치 행정은 꼭 민원이 발생해야 그때에 비로소 행정력을 발휘한다면, 바로 가는 자치행정이라고 할 수가 도저히 없다. 이 말에 포항시가 동의를 한다면, 포항시에는 자치행정이 아닌, ‘타치행정’을 하고 있다는 면박을 줘야 마땅하다. 이렇다면, 포항시가 누구를 위한 자치행정인가. 이에 대해 포항도시가스 관계자는 충전소 추가 확보에는 부지 선택, 공급관로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최적 부지 물색에 노력 중이다. 이 말을 들으면, 하여튼 노력 중이다. 포항도시가스는 공공의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볼 때 에 노력한다니, 다행이라고 치자. 포항시 관계자는 민원이 없다. 여기에서 포항시 당국은 현재 포항시에 천연가스 차량이 몇 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차적지까지 알 수가 있다. 어느 지역의 차적지에서 몇 대가 운행한다면, 단 2곳으로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민원이 없다고 해도 알 수가 있다. 그럼에도 충분한가. 또한 포항시가 민원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때서야 민원사항의 해결에 나서는가. 이렇다면 이는 한 마디로 해결의지가 없다고 단적으로 말 할 수가 있다. 이어 관계자는 오는 2013년까지 총 250대의 천연가스 차량보급과 전기 자동차 보급 지원사업도 작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포항시가 친환경도시로 거듭 날 수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빠진 게, 충전소 확충 방안이다. 충전소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가 않다면, 천연가스 버스를 보급한들 무슨 소용인가. 포항도시가스 관계자가 최적의 부지가 없다고도 한다. 어째든 충전소 부족을 본지의 보도로써, 이제야 포항시 당국자가 알았다면, 이제부터는 포항시가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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