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20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아시아 최초 10년 연속 개최지로 선정
청송 얼음골에서 개최되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오는 20 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청송 재유치가 지난 4일 확정됐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유치해 매년 성공적으로 대회를 추진한 청송군은 재유치를 위해 지난 2월 17일부터 6일간 동계올림픽이 열린 소치로 달려가 국제산악연맹 관계자들을 만나 재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청송군은 지난 7월 31일 경북도와 함께 공동유치를 확약하고 8월 19일 경북산악연맹을 통해 대한산악연맹에 재유치 신청을 했다.
지난 4년간 월드컵대회를 개최한 청송군은 국제산악연맹(UIAA)은 물론 참가선수와 임원으로부터 시설과 운영, 제반사항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로 평가받고 극찬 받아 재유치 전망이 밝았었다.
토마스 캐어 UIAA 상임이사는 “5년 전 처음 청송대회 유치신청을 받았을 때 이처럼 훌륭한 대회로 자리를 잡을 줄 몰랐다”며 “현재는 타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들이 청송대회의 조직과 운영을 본받아야 할 정도까지 성장했다”고 말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015년 1월 10일부터 청송얼음골에서 열리는 ‘2015 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 IOC 관계자들을 초청해 20 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시범종목으로 선정되면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은 청송얼음골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청송군은 대회유치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증가로 3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산악스포츠의 메카로서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회유치와 연계해 대회장 일대에 ‘얼음골빙벽밸리 조성사업’을 조기 착공해 세계적인 겨울스포츠의 성지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임경성기자
ds5ykc@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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