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먼저 1패를 떠안았다. 삼성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강정호의 결승 투런 홈런을 허용, 넥센 히어로즈에 2-4로 패배했다. 역대 31차례(삼성이 통합우승한 1985년은 제외)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24회(77.4%)나 된다. 넥센으로서는 창단 후 처음 진출한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거둔 기분 좋은 승리였다. 막강한 화력을 뽐내온 넥센답게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 2개를 터트렸던 강정호는 8회초 균형을 깨트리는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2실점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으로 역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삼성 강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도 6⅓이닝 2실점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하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7회말까지 2-2, 살얼음판의 경기가 계속된 가운데, 강정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강정호는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성 구원 투수 차우찬의 5구째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넥센은 4-2로 앞서 갔다. 7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넥센의 조상우는 팀이 리드를 잡은 뒤에도 흔들림 없었다. 8회말 대타 우동균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상수와 나바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넥센은 9회말 마운드에 손승락을 올렸다. 손승락은 실점하지 않고 삼성 타선을 막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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