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4일 초등학교 주변 공원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초ㆍ중학생을 강제추행하거나 협박ㆍ갈취ㆍ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31)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학교 주변이나 공원에서 11~15세의 초ㆍ중학생들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고, 집에 있는 귀금속을 가져오게 하는 등 27차례에 걸쳐 1100여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A씨는 학생들을 때리거나 협박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 학생들의 연락처와 사진을 찍어 보관하면서 위협한 바람에 학생들이 신고를 꺼려 A씨의 범행이 수년 간 계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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