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은 철강 공정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CIP 기능성 내화물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고 생산에 돌입한다. CIP 제조 기능성 내화물은 전로와 전기로의 핵심 부위인 용강 출강부나 교반부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정교한 제조 기술과 함께 소재의 강한 내열성과 내식성이 요구된다. 포스코켐텍은 이러한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인 냉간 등방압 성형기 (CIP:Cold Isostatic Press)를 도입한 기능성 내화물 공장을 세우고 이달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그동안 CIP 기능성 내화물은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제조 기술이 까다로워 일본, 유럽 등 소수 업체에서 제한적으로 생산이 가능해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포스코켐텍이 CIP 제조 기능성 내화물을 생산함으로써 값비싼 수입품을 국산화할 뿐 아니라, 국내 철강업체들은 안정적으로 쇳물의 품질을 높이는 저취 및 출강 기술을 확보하여 품질과 생산성에 도움을 받게 됐다. 포스코켐텍은 이 공장에서 년간 700톤 규모의 기능성 내화물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 제품은 우선 포스코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 공급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화물 원료 생산에서 제조에 이르기 까지 일관 생산 체계를 가지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바닷물 속의 마그네슘을 추출해 생석회와 반응시켜 염기성 내화물의 원료인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생산한다. 이는 포스코켐텍과 함께 일본 우베사, 이스라엘 데드번드사와 함께 세계 3개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또한 내화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철강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3년 세계 최대 석유화학 플랜트인 아랍에미리트 RUWAIS RFCC를 시공하는 등 비철금속, 석유화학, 복합발전 등 전 산업분야에서의 플랜트 시공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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