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바닷속이 깨끗해지고 있다. 2일 울릉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10월 2회에 걸쳐 독도 수중에서 방치된 20여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화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독도 바다 속에 방치되고 있던 5t 가량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 하는 한편 해저 대형쓰레기 위치 등의 조사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달 29~31일까지 3일간 어업지도선, 바지선과 도동어촌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약 15t의 해저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쓰레기들은 선박 부속류를 비롯해 어망, 어구, 건설폐자재, 생활 폐기물 등 다양한 쓰레기들로 지금까지 해저생태계 교란은 물론 자연경관까지 해치고 있었다. 김경학 해양수산과장은 “이번에 대량으로 쓰레기를 건져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지난 6월에 실시한 사전 조사가 큰 효과를 보았다”면서 “겨레의 상징이 된 우리의 독도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해양 모니터링을 실시해 불가사리 등 구제 생물 제거 및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진행, 독도를 청정 해역으로 가꾼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년 전부터 해양수산부, 경북도와 함께 추진해오고 있는 ‘독도 바다 목장화 사업’으로 독도의 고유수종인 왕전복, 홍해삼, 우럭, 광어 등의 치폐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독도바다를 황금바다로 일구어 국민들에게 안겨줄 계획이다. 독도를 관할하고 있는 도동어촌계 이영빈(57) 계장은 “고민거리였던 해양쓰레기를 수거 할 수 있어 속이 시원하다. 울릉군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독도어장 관리와 보전에 우리 어촌계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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