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중국 시안시에서 개최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중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나카가와 겐 일본 나라시장과 캉바오치 시안시부시장 등과 함께 자매3도시친선체육대회 부활 등 자매3도시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중국 시안시 캠빈스키호텔에서 손을 맞잡았다.
자매3도시 시장들은 최근 한일관계, 중일관계의 경직으로 인해 지난 2012년부터 중단됐던 경주-시안-나라시의 자매3도시친선체육대회를 부활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최양식 시장은 내년 8~10월까지 경주에서 개최할 예정인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에 두 도시가 참여해 줄 것과 경주시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총회 회원으로 가입할 것을 할 것을 요청해 두 도시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약 받았다.
아울러 3도시 지도자들은 한중일 3국간 정치적 영향에 구애받지 않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3도시의 우의증진과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3국의 정치적 경직성을 해소하는데도 기여키로 합의했다.
한편 최 경주시장과 권영길 경주시의회의장 등 경주시, 경주시의회, 학계, 예술계, 체육계 대표단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방중해 ‘20주년기념 상징물제막식’, ‘한중 서화교류전 및 경주홍보사진전’, ‘20주년경축행사’, ‘신라학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고 시안시가 개최한 ‘시안국제성벽마라톤대회’에도 참가했다.
시안국제성벽마라톤대회 참가 후 상하이를 거쳐 2일 오후 귀국한 최 시장은 “이번 시안시 방문을 계기로 한중 더 나아가 한일간 교류활성화를 더욱 더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됐다”며 “3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인 경주, 나라, 시안간 활발한 교류증진을 통해 경주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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