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선박의 이안(離岸)과 접안(接岸)의 최적관리로 체선료(滯船料)를 50% 이상 절감하며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원료공장은 연간 4000만 t 이상의 연ㆍ원료를 하역, 운송한다. 이때 물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계약기간 내에 원료를 선적하거나 하역하지 못해 체선료를 지급해야 한다. 원료공장은 지난 7월 하역물류 전담파트를 신설, 물류체계 구축에 나섰다. 하역물류 파트는 매일 외주파트너사ㆍ선박회사 관계자들과 모여 작업 스케줄과 정비사항 등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선박 이ㆍ접안을 효율적으로 스케줄링 할 수 있도록 관제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본선(本船)은 물론 소형선박도 선적부터 원료 접안까지 전체 스케줄을 사전 관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포항항에 입항하면 바로 하역작업에 들어갈 수 있어 선박 대기시간이 대폭 짧아졌다. 부두의 하역을 위한 기중기인 언로더(unloader)를 운전하는 직원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업시스템(MES)에 전송된 작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하역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근무 교대방법을 개선해 업무 로스타임(loss time)을 줄임으로써 하루 약 2만 t 추가 하역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다양한 개선활동을 펼친 덕분에 월평균 체선료를 상반기 대비 절반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원료하역 전문 외주파트너사 이포트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역관제원 심화 교육을 제공해 업무역량 향상을 돕고 있다. 기상(氣象) 이상 시 헬기 도선(導船)을 실시하는 등 물류비 절감을 저해하는 요소를 발굴,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선박회사 직원, 도선사(導船士)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체선료 절감 아이디어와 개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료공장의 원료 입출항 스케줄과 하역 프로세스를 최적화 하고 원료부두에 친환경 설비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스코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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