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포항’ 봉사활동 ‘앞장’
“남들한테 베풀며 살고 싶어”
포항향토청년회(이하 포항향청)은 지난 24일 ‘2014년 임시총회’를 열어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석호(40ㆍ호미회)씨가 99%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내년도 회장에 당선됐다.
△포항향토청년회는 어떤 단체인가.
포항향토청년회는 지난 1979년 의리향토(義理鄕土)의 이념으로 출발해 지난 34년동안 한결같이 포항에 대한 애정과 봉사를 보람으로 여겨온 순수 애향단체이다.
포항향청은 포항의 일에 발 벗고 나선다. 안 보이는 곳에서 키다리 아저씨를 하고 있는 셈이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와 포항시민 자전거타기 대회, 다문화 가정 외국인 부모 초청행사를 통해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또, 청소년 의식함양 교육 및 장학금 지원, 효행상 수상,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우리사회에 꿈과 희망의 씨앗을 고루고루 뿌렸다.
△10여년간 포항향청에서 어떤 일을 했나?
‘젊음’이라는 힘찬 에너지를 가슴에 품고 활동하는 포항향청은 서른살이 넘어야 입회가 가능하다.
지난 2003년도에 입회한 이후 어느덧 1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05년 소회 회장, 2008년 사무 부국장, 2009년 감사, 2010년 외무부회장, 2011년 사무국장 등을 거쳐 꾸준히 준비해 온 과정이 그 결실을 맺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내년도 포항향청의 회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을 수 있었고, 선거활동을 도와준 호미회 친구들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역대 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회원들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행복한 포항을 위한 기술정보 교환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
△취임 후 하고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교통ㆍ산업ㆍ가스 등과 관련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지역주민과 직접 만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코자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개개인의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
△포항향청 활동에서부터 외식업계 사장,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 그리고 아버지 등 1인 다역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많이 바쁘실거 같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1인 다역의 비결이라고나 할까.
누나 2명과 여동생 1명 사이에서 집안에서 유일한 청일점으로 형제애를 느끼지 못하고 자랐다.
포항향청 선후배들의 끈끈한 정과 의리, 서로를 더욱 챙기는 따뜻함에 매력을 느끼며 더 열심히 활동하게 됐다.
가끔 포항 시내를 딸과 함께 지나가다 보면 아는 사람들이 많아 인사하기에 바쁘다.
이러한 저의 모습을 보고 딸이 “아빠, 왜 이렇게 아는 사람이 많아?”라고 물었다.
딸의 질문에 내심 뿌듯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활동으로 바쁜 저를 항상 지지해주는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 혼자 챙기는 것보다는 남들한테 베풀며 살고 싶다.
포항향청의 신임 회장으로써 어려운 일도 많겠지만 이것 또한 저의 몫이라 생각한다.
고되고 힘든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선배들의 말씀대로 이왕할꺼 기죽지말고 때깔(?)나게 한번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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