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기계면~안동간 35번 국도4차선 확장포장 공사구간에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유구 등 다량의 유물이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부산국도관리청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포항 흥해~기계 2국도건설공사구간의 도로확장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사전 진행된 문화유적 발굴조사 중 발견돼 문화재청에 신고했다. 유적지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1리 35번 국도 확장공사 현장이며 전통문화재청과 한빛문화재연구원 현장관계자들이 발굴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현장 보호를 위해 출입금지라인을 설치해 뒀고 출토된 곳곳에 표식과 유실을 방지한 포장을 덮어 뒀다.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발굴조사는 출토된 유물들이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전문가로 구성된 경주박물관 관계자 외 학계단체가 정밀조사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발굴된 유구를 토대로 토목 건축양식의 년대를 측정하는 한편 출토된 유물들의 사용 시기 등을 전문감식 중에 있다. 현장관계자는 “이번에 발굴된 유물들은 화살촉, 그릇, 유구, 인골 1구 등이며 자세한 유물들은 발굴조사가 끝난 후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면적만 19,982㎡(6055평)에 달해 적지 않은 규모인 점을 감안해 과거 마을단위의 주거지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문화재 발굴에 착수한데 이어 조만간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학계는 종전 발굴사례로 비춰볼때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유물과 신라유적, 고려시대의 유물 등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그러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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