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초선의원 8명은 29일 최근 최고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김태호 최고위원을 만나 사퇴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이번 주말까지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한 뒤 말씀을 드리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에게 사퇴 철회를 요청한 초선의원은 지난 7ㆍ14 전당대회에서 김 최고위원을 지지한 이장우ㆍ김도읍ㆍ함진규ㆍ김종훈ㆍ김기선ㆍ윤재옥ㆍ박덕흠ㆍ박창식 의원 등 8명이다. 이 의원 등은 이날 본회의 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김 최고위원에게 “지금 여러가지 경제 상황이나 당을 위해서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다시 복귀해서 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여러가지 개혁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워낙 간곡하게 요청했고 아직 답은 안했지만 심경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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