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 28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경산교육지원청에 지원 할 ‘2015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의 지원 규모는 40억원 정도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경산시는 지난 2007년부터 방과후 학교 운영, 컴퓨터 교체, 학습 환경개선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 세월호 사건,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의 연이은 발생으로 학습 환경의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각 학교의 노후시설, 위험시설 개선에 많은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교과수업 보충 뿐 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고 요즘 문제되고 있는 왕따ㆍ학교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예ㆍ체능 활동 등의 사업에 많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장마를 대비한 옹벽개선 공사와 지붕방수 공사를 시행,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 낡고 거친 교실바닥을 새롭게 고쳐 깨끗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면의 요철이 심해 학생들의 보행에 지장이 있는 곳은 바닥정지 작업을 하고 급경사를 이루는 계단을 보수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급식소를 이전 확장해 조리실의 안정성 확보와 학생들이 위생적이고도 편안한 급식이 될 수 있도록 급식소 현대화 사업을 경북도교육청과의 대응투자 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ㆍ중ㆍ고등학교 기초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성과 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 육성은 물론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절감을 피부로 느끼며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