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에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문턱을 낮춰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29일 경북 지역에서 가족, 친지, 연인들과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 포항시립미술관 ‘Museum & Music’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이 공동 기획한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이 29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따뜻한 선율과 부드러운 화음의 첼로 연주와 잔잔하면서도 강한 선율의 기타 연주를 선보여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첼로 독주를 맡은 김새로미는 연주곡으로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과 서정적이면서 부드러운 곡으로 유명한 멘델스존의 ‘무언가’가 들려준다.
기타 연주는 ‘포항고전기타합주단’이 맡아 이영호의 지휘로 총 8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 포항중앙아트홀 ‘차향 음악회&명작 영화’
포항중앙아트홀은 ‘차향이 있는 작음 음악회’와 ‘다시보고 싶은 명작영화’를 준비했다.
이날 오전 11시 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차향이 있는 작음 음악회’는 SM 재즈 색소폰 4중주단이 출연한다.
이날 moon river, amazing grace, 동백아가씨 등 대중적인 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다시보고 싶은 명작영화는 ‘최종병기 활’이 상영된다.
◇ 포항문화원 ‘영일만 시나위&문화학교 작은 발표회’
포항문화원은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국악극단 ‘영일만 시나위’공연과 ‘문화학교 작은 발표회’를 마련한다.
포항문화원의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영일만 시나위’는 국악과 극단을 합친 새로운 장르의 극단이다.
단순한 한 장르의 국악연출이 아닌 총 4막(1막 천상의 향연, 2막 밝은 세상을 찾아서, 3막 바다에서, 4막 신명의 영일만)의 종합예술이다.
또한, 전통무용에서 난타에 이르기까지 포항의 전통화 문화를 상징하는 조개춤, 엿가위춤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한다.
‘문화학교 작은 발표회’는 문화학교 생활영어반의 팝송과 장구ㆍ남도 민요반의 우리 가락 노래로 어르신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
◇ 울진문화예술회관 ‘멧밥 묵고 가소’
울진군은 오는 29일 저녁7시 30분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멧밥 묵고 가소’ 를 무료 공연 한다.
극단 광대모둠의 ‘멧밥 묵고 가소’는 2013년 수성아트리아 연극축제 리딩페스티벌 선정작으로 낭독 공연임에도 제대로된 한편의 연극을 본 것 같은 재미와 감동을 쥤다는 평과 함께 올해 공식공연 작품으로 선정됐다.
젊은 극단의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과 재치있는 상상력 그리고 배우들의 싱싱한 에너지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제사’라는 소재를 가지고 ‘가족’, ‘치유’때로는 ‘웃음’으로 ‘가족은 가족이다’라는 단순한 명제를 확인시켜 주고 기억들을 더듬으며 현대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있다.
◇ 경북도립국악단 `Magic Concert Ⅲ`
의성군은 29일 오후 7시 경상북도 도립국악단과 함께 ‘제124회 정기연주회 Magic Concert Ⅲ`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경기도 당굿 장단에 의한 협주곡 ‘불꽃’과 ‘경북의 비상’, 무용과 관현악이 어우러진 ‘부채춤’, 마술과 관현악 멋으로 사는 세상, 거울나라 등 우리 국악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날 공연에는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歌)’대표 민정민씨와 마술사 신진욱씨가 특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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