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모잠비크 농업훈련원 3기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강하고 있는 교육생 2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기아대책과 함께 모잠비크 마니싸 지역에 ‘모잠비크 새마을 농업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새마을 농업훈련원은 현지인 학생들에게 영농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의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지역에 전파해 주민들의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초청 수강생들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농촌진흥청을 방문하고 양돈농장, 양계농장 등에서 합숙교육을 받는다.
특히 27일과 28일에는 포항제철소를 견학하고 포항시 죽장면에 위치한 포스코 에코팜을 방문해 농업기술에 대한 심화교육을 받는 한편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스코 에코팜은 이들에게 토마토, 파프리카 등 활용도가 높은 농산물에 대한 지식과 실기를 교육했다.
또 아프리카 식량자급에 도움이 될 벼 재배에 관한 심화학습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빅토르(Victorㆍ남ㆍ20세)씨는 “농업에도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며, 실용적인 농작물을 지역에서 재배해 수익성을 높이고 싶다”며 “이번 교육은 농업기술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부지런한 국민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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