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사 인구가 4개월째 늘면서 인구이동이 1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9월 국내 이동자 수는 5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16.6%) 증가했다. 이는 1998년 9월(17.0%) 이후 16년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9월은 대체로 인구이동이 적은 달 이지만 9ㆍ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 및 전ㆍ월세 거래가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사 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시도별 순이동(총전입-총전출)은 경북이 57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3578명), 세종(3437명), 제주(814명), 충북(469명), 인천(465명), 광주(455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경우 경산 지역 대단지 아파트 분양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는 정부부처 이전이 진행됨에 따라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6126명), 대구(-6094명), 대전(-1147명), 전남(-805명), 경남(-486명) 등은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았다. 대구의 경우 이동자 수는 올해 들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5월 1900명에서 6월 800명으로 감소하다 7월 1400명, 8월 17 00명, 9월 6094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대구는 특히 올해 3분기에만 약 1만여명이 이동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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