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동부민요전국경창대회’ 성료 전국 국악 한마당 축제로 ‘자리 매김’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회장 박수관 명창)가 주최ㆍ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동부민요전국경창대회’가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경주연수원에서 개최됐다. ‘베를린 2011 국제델픽예술영화제’에서 대상 수상작인 ‘메나리’의 촬영지로 유명한 경주연수원은 경주시 보덕동 황용골에 위치해 있으며 가을철을 맞아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는 단풍과 함께 억새와 국화꽃 등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자연무대이다. 이번 경창대회는 대중교통과 거리가 먼 오지마을인데도 불구하고 최양식 경주시장, 박귀룡 시의원, 김항대 시의원 등 내빈과 국악인,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열린 개회식에서 심진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동부민요보존회와 동부민요전국경창대회가 사라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우리민족의 한과 멋을 잘 표현하고 있는 고유의 소리인 동부민요가 대중화되면 보존회니 경창대회니 하는 단체와 행사도 사라질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최 시장도 축사를 통해 “동부민요를 보존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연수원을 건립해 후학을 양성하는데 온 정열을 바치고 있는 박수관 명창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에 선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주 아리랑, 상주 함창가, 경상도 상엿소리, 장타령, 치이야 칭칭나네 등 동부민요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에서 부르던 소리로 호방하면서도 민초의 애환을 잘 표현하고 있는 우리민족의 소리다. 올해 5회를 맞이해 전국적인 국악 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번 대회의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이가 해당되고 참가비는 없다. 이날 경연대회와 아울러 박수관 명창의 특별무대에 이어 김옥숙, 최덕수, 박경랑, 박추자 명창 등의 무대도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