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YMCA는 지난 26일 오후 2시 꿈과 희망을 가슴에 담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을 위로하기 위해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소통과 화합, 세계 속의 경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15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ㆍ시의원, 박몽룡 경주YMCA이사장, 의사ㆍ한의사ㆍ약사회 회원, 시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으로 세계 속의 경주를 만들어가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2014년 9월말 기준 경주시 등록외국인은 8054명이고 다문화 가정은 820세대다.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는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시민과 이들의 어울림과 화합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는 경주를 만들고자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해 올해 제1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축제는 전통놀이, 외국인 동아리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참가국별 전통 민속춤과 악기, 노래가 어우러지는 민속공연과 장기자랑 등으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의료상담과 무료진료를 위해 의사ㆍ한의사ㆍ약사회에서 운영하는 건강존, 알뜰장터ㆍ친환경 전통 공예품, 환경지킴이 체험을 위한 환경존, 민속전통의상 전시 및 체험(포토존)을 위한 문화존, 나라별 전통음식 체험 및 시식이 가능한 음식존 등 상시운영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외국인을 위한 취업ㆍ생활상담 코너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 시장은 “오늘 하루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잊고 즐겁고 유쾌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 우리 모두 하나가 돼 꿈과 희망이 있는 경주를 만들어 나가자”며 “시는 외국인들의 한국생활적응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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