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다수(71.19%)가 이날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www.ppomppu.co.kr)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독도의 날을 앞두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인지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약 71.19%의 네티즌이 모른다고 응답했다. 알고 있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27%에 그쳤다.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은 920명이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일본에서 주장하는 다케시마 의 날은 들어봤지만, 정작 독도의 날은 처음 들어봤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부와 민간단체 등에서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해 국제적 홍보활동을 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홍보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독도의 날에 대한 홍보를 위해 ‘뉴스나 인터넷’을 이용하고 ‘다이어리나 달력’에 독도의 날을 표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한 것이다. 2000년 독도수호대가 이 날을 독도의 날을 지정하고 2005년부터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2008년 8월 독도의 날 제정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2010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16개 시ㆍ도 교총, 우리역사교육연구회, 한국청소년연맹, 독도학회와 공동으로 이 날을 독도의 날로 선포했다. 경상북도 의회는 2005년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했으며 울릉군은 이 날을 울릉군민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독도의 날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강력한 독도수호 의지를 세계 각국에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 민간단체 등과 지속적인 홍보를 계속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4일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2014년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독도를 지키는 것은 나라를 지키는 것. 독도의 날 기념을 넘어 나라 사랑 실천의 날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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